24 megazine (kor) Pakistan - 2006. 11. 12 -

megazine kor 24
 
탄력받아 하루를 이곳 아르메니아 '바나져'에 있는 호텔에서 쉬며 
글을 몰아치기로 했습니다.
간식을 사러 슈퍼에 가니 '팔도도시락' 러시아 수출버젼이 있군요.

아.. 싸다. 220드람 (500원).
맛은 역시 한국라면이 최고. 일주일전 먹은 소련 라면하고는 비교가 안되죠.
다시 슈퍼에 가서 내가 점원에게 한말.
'이 진열대에 있는 라면 다 주세요.'

흑.. 맛있는 한국라면에 눈물 흘리며 글을 씁니다.

- 파키스탄 두번째 여행 -

2006. 10.21

망가진 타이어를 교환하느라 새벽 2시 까지 꼬박 자전거를 고쳐 몸이 많이 피곤합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으로 넘어가야죠.

이미 한번 다녀온 곳이고 숙소도 알고 있으며 남아있는 파키스탄 돈도 
있어서 마음이 편합니다.

때는 10월.. 바야흐로 유라시아를 횡단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랍니다.
국경 검문소는 오토바이와 차량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페러글라이딩을 등에 진 여행자도 보이는군요. 전 세계를 돌며 
하늘을 나는것이 취미랍니다. 세상에는 참 별난놈 많아요.

몇개월 전보다 더 잘 손질된 듯한 길을 따라 라호르에 도착에 전에 
묵었던 호텔에 듭니다. 구관이 명관!!

10.22

파키스탄은 '라마단'기간 입니다.
신을 생각하며 한달 가량 해가 있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먹지않는 
이슬람의 커다란 행사기간 이지요.

이거 많이 무서웠습니다. 자전거 여행자에게 안 먹는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낮에는 음식을 만들지도 않고 팔지도 않으며 
무언가 먹는다면 종교를 막론하고 따가운 눈총과 언쟁에 휩쓸릴 여지까지 있습니다.

다행히 늦게 파키스탄에 입국하여 3일후면 끝난답니다.
어떻게 야채는 구해서 호텔에서 밥을 해 먹습니다.

속을 든든히 하고 전에 보지 않았던 문화유산인 '로타스' 성으로 출발.

도심지 한가운데 있는 로타스 성과 모스크는 타지마할을 세운 
'사자한'왕의 작품 입니다. 건축왕 이란 칭호는 쉽게 받는게 아닙니다. 
멋진 모스크와 성을 유유히 거닐며 나와 종교적인 논쟁을 하고싶어 
말을거는 이란 성직자 청년들과 기꺼이 논쟁을 시작해 줍니다.

10.24

다음은 라호르 약간 위쪽에 있는 '로타스 요새' 문화유산 입니다.
자전거로 갔다가 다시 내려 오기는 좀 멀고 버스로 다녀오고자 합니다.

아뿔싸..
내가 인도 다녀왔다고 그새 파키스탄 버스의 시스템을 잊었네요.
정류장에 도착해 확인도 안해보고 로타스 간다는 나를 미는 사람들에게 
이끌려 버스에 타니 버스는 텅 비어 있군요.

파키스탄 버스는 만석이 안되면 절대 출발 안합니다.
자.. 원래 몇몇 버스를 알아보고 사람이 다 찬 버스를 탔어야 하는데 나의 실수.

돈은 이미 냈고, 안내인은 사라졌고 별수 없습니다. 3시간을 만석이 
될때까지 기다립니다. 버스는 오후 늦게서야 로타스에 도착합니다.

다음날 구경간 로타스는 멋진 유적입니다.
직경이 12km가 넘고 높이가 50m가 되는 부분도 있으며 지금도 성내에 
300가구가 사는 거대한 요새 입니다.

북쪽에서 몰려오는 많은 침략을 지형을 절묘하게 이용하여 튼튼한 요새로 
무굴제국을 방어했다는 느낌이 팍 와닿습니다.
일명 '함락된 적 없는 무적의 요새' 입니다.

하루를 밖에서 보내고 호텔에 오니 같은 도미트리의 여행자들이 
나를 걱정해 줍니다.
내가 안들어와서 모두 걱정했다는 겁니다.

통성명도 제대로 안한 사이지만 여행자 끼리 걱정해주는 마음씨에 감동해 버립니다.
기대안했던 친절함은 따뜻한 것 같습니다.

2006. 10. 26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기 가장 좋을 계절이 이때란 것은 
많은 여행자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파키스탄에서 인도로 넘어가야 하는 라호르에서 유일한 여행자들 
만을 위한 숙소인 이곳은 북새통 입니다.

지금 머물고 있는 자전거 여행자는 나까지 5명.. 모두 홀로 세계를 떠도는 여행자 입니다.
놀랍습니다.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자전거 여행자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되다니..
유라시아 여행이 대단한 것으로 알고있던 저에게 이 숫자는 결코 
대단한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아일랜드,프랑스,독일,아르헨티나,한국..
국적도 다양하고 프랑스 인은 여인입니다.
모두 사막과 산맥을 수십번 넘나들었던 베터랑 입니다.
모두의 자전거를 보면 각 나라의 민족성을 알수 있을 정도로 저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기념사진 찰칵..

저녁에는 라호르의 명물 수피즘 음악을 들으러 갑니다.

쓰! 레! 기! 라 생각되는 문화 입니다.

낮에 간 모스크의 종교 음악은 들어줄 만 했지만 저녁늦게 벌어진 
음악은 광란의 현장 입니다.

모두 대마초에 쩔어 눈을 뒤집고 있고 드럼과 트럼펫의 괴상한 조합과 
반복되는 빠른 리듬앞에 모두 집단 환각에 휩싸입니다.
이런걸 음악이라 하다니..
재미있다고 즐거워하는 유럽인들과 이야기도 하기 싫네요.

10.27

또다른 라호르의 문화유산 '살리마르 정원'에 다녀옵니다.
건축왕 '사자한'의 또다른 작품으로 귀족들의 정원 입니다만 
지금은 가족 피크닉 장소가 되어버린 곳입니다.

멋있는 장소이긴 하나 아이들은 난간을 잡고 뜀뛰기를 하며 
유적을 파손시키고 있습니다. 외국인인 나를 놀리며 내 주위를 뛰어 다닙니다.

휴.. 문화유산이 이렇게 처참히 방치되다니..
시민에게 편안하게 개방된 이 상태가 더 나은 일일까요? 잘 모르겠네요.

2006. 10 .30

자.. 라호르를 출발해 남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북부는 이제 안가기로 하고 목표는 남쪽 끝에 위치한 행정수도 '카라치'

중간에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모헨조다로'가 있습니다.

하루에 120km를 달리는 순조로운 전진끝에 유적지 '하라파'에 이르릅니다.
서기 4000년 전의 유적으로 '모헨조다로'와 같은 맥락의 유적입니다.

시골길을 돌고돌아 갔건만 너무 오래된 유적이라 온갓 시대의 유적이 
뒤섞여 혼란뿐인 유적입니다.

흠.. 그저 그렇군.

저녁에는 호텔을 못찾아 길가에서 한참을 헤멘끝에 한 주유소에서 
재워달라고 합니다.

흔쾌히 매니져 방을 주는 파키스탄 인들.

파키스탄의 시골에는 호텔이 거의 없습니다. 대도시 외에는 
여행자의 편의시설이 거의 없지요.
이해안되는 이런 사회를 설명하는 파키스탄 인들.
'파키스탄 인은 친구가 참 많다. 파키스탄 어디나 모든 이들은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으며 여행시에는 항상 친구집에서 잔다.

한번 결혼식을 보라. 그 친구를 다 부르다가 1000명이 모이는 결혼식도 보통이다.
그래서 호텔이 안된다. 그래서 호텔이 없다'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 진짜인지 농담인지는 모르나 호텔이 없는것은 사실.
다행히 친절한 파키스탄 인들로 오늘은 편히 잡니다.

저녁늦게 나를 부르는 주유소 사장.
한국말을 유창히 하는 친구가 나를 찾습니다.

'나.. 한국에서 5년 일했어요. 지금은 돈 벌어서 여기서 상점 운영해요'
파키스탄 노동자는 어디가나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내 걱정과는 달리 
착한 사장 만나 잘 일했다는 그..

'자전거로 한국에서 여기까지 왔어요? 와..
그렇게 오래 자전거 타면 남자만 가지고 있는거 아파서 못쓰지 않아요?'
(이건 아주 완곡한 표현. 실제로는 아주 직설적인 대화가 오갔습니다. 
여성분이 언짢아 할까봐 순화시킵니다.)

예상못한 주제에 당황할 틈도 없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연애도 못해 봤겠네요? 내가 아가씨 불러줘요? 
같이 가서 아가씨가 따라주는 술 마시고 연애 할래요?'

이건 경악할 일. 파키스탄은 이슬람의국가..
성매매와 술은 최고의 죄악이 아니었는가!!

'에.. 다 옛날 말이에요. 요즘은 다 해요.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파키스탄은 이런 쪽으로 서양놈들것 잘 배우고 있는 선진화된 이슬람 국가 같습니다.

2006. 11. 1

예상과는 참 많은 차이를 보여주는 파키스탄을 보며 '물탄'에 들어옵니다.
몇개월전 한국의 자전거 여행가 '이웅이' 님이 무장강도를 만나 돈을 
다 털린 곳이지요.

그간 만난 파키스탄 사람들은 모두 친절합니다. 내 느낌으로는 그다지 
위험한 곳은 아닌것 같은데 그런 큰일을 당한 이웅이 님은 운이 없던 걸까요? 
의야감이 듭니다.

이곳에 와 식사를 하다보니 라호르 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자가 보입니다.
나보다 몇시간 먼저 출발한 그는 이제 기차를 타고 이란으로 간답니다.

나와같은 사이클을 타고 다니고 내가 좋아하는 나라인 아일랜드 인이라 
정이갔던 그에게 축복을 빌어 줍니다.

저녁늦게 한번 파키스탄의 영화관을 구경갔던 저..
며칠전 한국에 살던 파키스탄 인 못지않게 충격입니다.

버스터미널 앞의 '시티즌 극장'이라는 커다란 극장.
포스터는 분명 미국영화 '할로우 맨' 이나, 옆에는 이상야릇한 포스터도 있고 
온갖 연령의 남자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니.. 화면에는 옷하나 안걸치고 엉겨붙는 두 배우가 
큼지막히 나옵니다.

서양의 포르노!!
파키스탄 공공 영화관에서 틀어주는 포르노 비디오 입니다.
억압된 성!! 그것을 암암리에 분출시키는 남성. 그런 남성들의 이슬람 
교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눈감아 주는 정부.

그리고 차도르로 얼굴을 가리고 집안에서만 살아가는 파키스탄 여성..
이것이 파키스탄 이슬람의 실체였던 겁니다.
길거리에는 여성이 안 보입니다. 남성들 만을 위한 나라입니다. 
간혹 보이는 여성은 항상 남성과 같이 행동합니다.

충격의 연속인 파키스탄의 문화 입니다.

11.3

물탄을 벗어나 다시 전진을 계속.
이제 작은 도시에 있는 영화관도 한번 들어가 봅니다.

'오호라.. 이곳은 영화를 제대로 틀어주는군. 미국의 액션영화야..'

영화가 끝나고 나가려는 나를 부르는 매표소 아저씨.
'방금건 별로고 이제 한편 더해. 보고 가..'

아.. 어쩐지 사람들이 안 나가더라. 또다시 화면을 메우는 살색과 
극장에 울려퍼지는 신음소리..
여자가 사회생활을 못하는 것이 당연한 파키스탄 에서 가능한 일인듯 싶습니다.

11.6

이제 파키스탄도 많이 내려 왔습니다.
왼쪽으로는 인도까지 이어지는 '타 사막'이 한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그 사막 가장자리를 지나나 길에 쌓인 모래와 목화를 
나르는 낙타들은 이곳이 사막임을 실감케 합니다.

오늘도 호텔 발견 실패.
주유소에 텐트치고 자기로 합니다.

주유소를 지키고 있는 소련제 라이플로 무장한 경비원. 이제 파키스탄에서 
하도 많이 보아서 무덤덤해진 광경 입니다.
밤에 내 텐트까지 지켜준다니 더 좋죠.

하지만..

밤 12시에 내 텐트를 비추는 불빛과 고함소리.

뭐냐..?@!#$%

밤에 순찰나온 주유소 사장이 신기한 놈 왔다는 경비원 말에 구경하자는 겁니다.
얼굴은 웃으며 차 마시자고 하지만 밤 12시에 잠이 깬 나에게 한손을 내밀며 
뒤로는 들고있는 권총. 헤..

이보쇼.. 난 자야하오.. 그리고 그 총 보기싫소. 
그냥 무시하고 다시 잠에 빠져 듭니다.

11.8

펀잡 주의 마지막 사막도시 '데레미야 칸'에서 대학교에 초대받아 파키스탄의 정치, 
경제적 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하룻밤을 지낸다음 '신드주'에 들어섭니다.

이 빌어먹을 신드주.. 처음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갑자기 엉망이 되어버리는 도로. 길거리에 늘어선 판자집과 사리를 뒤집어 쓴 여인들.
갑자기 많이 눈에 띄는 소들.
내가 다시 인도에 온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녁에 묶게된 한 트럭 터미널 식당의 옥상.
텐트치고 저녁을 먹습니다.
호텔 참 찾기 힘듭니다.

'카라치'에서 영어를 배웠다는 한 점원의 날 미친놈 취급하는 말.
'이곳에 왜왔소? 이곳이 위험한 곳인줄 모르오? 정신 나갔구먼'

펀잡주의 느긋하고 친절한 파키스탄 인들에게 익숙해진 나는 대꾸해 줍니다.
'그러는 당신은 왜 이런 위험한 곳에 살고 계시우? 빨리 딴 지방으로 가시구려..'

11.9

'신드주' 이틀째..
오전부터 느낌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만나는 경찰차마다 나를 세우고는 신원조사에 열성적 이군요. 웃으며 대꾸해 주며 
계속 나아가지만 오후가 되니 경찰차 한대가 나를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웃으며 뭐하냐고 물어보지만 못하는 영어.. 그냥 앞을 손가락질 
하며 가랍니다.

점점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2m 뒤를 졸졸 따라오는 경찰차. 이제 따라오지 
말라고 고함을 질러 봅니다만 막무가내 입니다.

'덴져러스..' 한마디만을 연발하며 나를 졸졸 따라오는 경찰차.
사라지나 싶으며 다른 경찰차가 와서 인수인계 하고 나를 따라옵니다.

좀 쉬려는 나에게 빨리 가라고 손을 내저으던 경찰은 결국 첫 도시 서커 에 
도착해서는 호텔까지 잡아줍니다.

그리고는 어디서 온 영어하는 사람.
'신드주는 위험합니다. 이곳에 며칠 머무를 겁니까? 그동안 경찰이 호위합니다.
호텔에서 떠나지 마십시오. 내일 간다면 8시에 경철아 데리러 오겠습니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 난데없이 호텔에 반 감금 됩니다.

11.10

서커는 인더스 강을 끼고있는 역사있는 도시입니다. 만..

이런 분위기 속에 머물고 싶지는 않습니다. 8시에 내 방문을 두드리는 
경찰에게 밀려 다시 출발을 합니다.

역시나 나를 따라오는 경찰차..
1:1 에스코트를 내 평생 받아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차량 한대에 3명이 탔으니 1:3 이군요.)

6시간을 끈기있게 졸졸 내 자전거만 따라오는 경찰.. 그들의 
끈기에 감탄합니다.
내가 멈추면 같이 멈추고 밥을 먹으면 같이 먹습니다. 파키스탄 경찰 
정말 할일 없나 봅니다.

도착한 다음도시 '시카르프'도 상황은 마찬가지. 또다시 
호텔에 반 감금되고 맙니다.

'여봐요!! 내가 죄인이오? 난 다 필요없요.'
'다 당신의 안전을 위한 겁니다. 이 신드주는 위험합니다. 모든 
외국인은 보호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경찰서장이 나를 경찰서에 부르더니 술을 권하며 이거저거 캐묻습니다.
이슬람 국가에서 경찰서에 앉아 경찰서장이 주는 술을 마시다니.. 
정말 오래 살아볼 일인것 같습니다.

밤에는 아예 경찰관 한명이 내 문앞을 지키고 밤을 세웁니다. 
와.... 말이 안나옵니다.

2006. 11. 12

아침 8시에 내 방문을 두드리는 경찰서장.
밖에는 경찰차 한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웃는 서장의 얼굴에 쓰여있는 글.
'웬만하면 그냥 타.. 서로간에 편하고 좋잖아?'

이곳에서 80km 떨어진 인류 4대 문명의 발생지중 하나인 '모헨조다로'..

더이상 모헨조다로 까지 자전거로 가겠다고 고집부릴 힘도 없습니다.

'그래요.. 타고가요.'

.
.
.

하지만.. 가는길은 멉니다.
경찰차는 각자 자기 구역이 있고 그곳을 못 벗어 납니다.

가다가 다른 경찰차를 만나면 내 자전거와 짐은 옮겨 실리고 또 
5km 남짓을 실려 갑니다.
가다가 구역은 벗어 났는데 다른구역 차량이 안보이면 오토바이를 불러 
난 자전거를 타고 오토바이가 나를 따라 옵니다.

갈아타고 짐을 올리고 내리고 자전거에 붙였다 떼었다가 몇번이던가..

10번까지 세다가 포기 했습니다. 경찰 트럭에 던져지며 
자전거와 가방은 엉망이 되어 갑니다.

중간에 만난 유창한 영어의 경찰.
'아니? 왜 당신은 경찰차를 타고 이동하시오? 우리도 바쁘오..'
'내 말이 그말이요. 나도 자전거 타고 가고싶지만 경찰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니? 누가 안된다고 합니까? 파키스탄에서 여행자는 자유를 누릴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전거로 가고싶소.'

'음.. 하지만 해가 얼마 안 남았군요. 편하게 트럭으로 가시지요. 출발!!'

이런.. 말을 말던가..

오후 6시.. 드디어 모헨조다로 입구에 도착.
아.. 여기 오느라 참 고생 많이 합니다.
신드주.. 정말 경찰 말대로 위험한 곳인지 갈피가 안 잡힙니다.

조금씩 경찰들의 말에 말려들어 보이는 사람마다 테러리스트로 
보이기 시작하는 영준 입니다.




						

Posted by Mr. OH

2007/02/26 21:30 2007/02/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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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호. 2007/03/03 17:24 # M/D Reply Permalink

    역시 미남이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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